올해는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왔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집을 짓고 이사를 했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난방비가 많이 든다고 했다. 겨울이 되어 살아보니 난방비가 많이 들긴 한다. 생각하다 코엑스에서 건축박람회를 한다는 생각이나서 코엑스에 난방비 절감을 위한 목적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참좋은 숯침대가 얼은 몸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따끈하게 맞아주었다. 잠시 침대설명을 듣고 있는 중에 몸의 외면과 내면이 시원해지며 몸이 가볍고 자유스러워짐을 느꼈다. 설명을 들으며 전기요금도 생각보다 적고, 몸의 변화를 체험하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한참을 생각하고 다시 다른 곳을 돌아보며 적당한 것을 찾았지만 숯침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숯침대에 필이 확 꼬혔으며 느낌이 좋아서 이것저것 따져보다 침대를 사기로 결정을 했다. 드디어 침대가 왔다. 안방에 숯침대를 놓고 드디어 찜질을 시작했다. 얼었던 몸이 시원해지며 집에서 마음 놓고 이렇게 따끈한 곳에 몸을 누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거실에서 주로 생활하던 패턴이 숯침대로 변하여 그곳에 누워 낮에는 찜질로 저녁에는 옛날 구들장보다 더 뜨거운 아랫목같은 침대에서 잘 수 있고, 자고나면 몸이 개운한것이 하루를 기분좋게 생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전기요금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참좋은 숯침대가 나의 보물 1호가 되었으며 겨울도 겁나지 않는다. 오늘도 숯침대 위에서 뒹굴며 올 겨울 한 일중에 제일 잘한 일은 숯침대를 장만한 일이며, 건강을 위해 경제를 위해 숯침대 체험을 권장하고 싶다. 처음엔 침대 가격이 비싸지만 건강을 위해 또 경제로 봤을 때, 그 비용으로 이렇게 뜨거운 침대 생활의 호사를 누리며 전기를 절감한 대가를 몇 년이면 더 큰 이익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께 권하고 싶다.